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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과 한포진의 관계

한포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오늘 이 글은 상당히 중요한 결정을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포진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피부 내 작은 물집(개구리 알 같은)과 수포를 동반하는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초기에 잡지 못할 경우 엄청난 고생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포진 증상으로 고생을 해 본 분들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겁부터 먹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손바닥에 열감이 느껴지는 수포성 물집이 생기면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손이 다 갈라지고 엄청난 피부 질환을 동반하여 물을 대는 자체가 어려워지는 지경에 놓이게 됩니다. 이쯤 되면 이미 병원에서 스테로이드(베타베이트 등)를 처방받아 사용하고 있게 되는데 문제는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한포진

한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면역력 관리를 잘해 주어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이 중요한데 일을 하고 와서 몸이 이미 파김치가 되었음에도 구태여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행동이 누적되면 나도 모르게 면역력은 점차 떨어지게 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여 체력이 좋은 분들에게는 쉽게 걸리지 않으나 집에서 애를 보고 육아에 지친 주부들에게 많이 걸리는 이유는 그만큼 힘들고 지쳐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포진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농포가 생기고 밤새 긁다 잠을 못 이루는 경우 식습관을 반드시 동반해야 합니다. 밀가루와 튀김 등의 식단은 한포진의 증상 개선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되도록 채식위주의 식단과 영양제를 균형에 맞도록 섭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오메가 6, 3가 피부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치는데 국내산 저렴한 오메가6, 3는 대부분 산화되어 먹어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가격이 비슷해도 되도록 수입산을 추천드립니다.

 

암튼 한포진은 스테로이드, 항생제로 치유가 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야채를 많이 드시지 않았던 분들은 몸속의 독소를 빼기 위해 셀러리 즙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셀러리를 직접 갈아 마시면 좋지만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셀러리즙 구매하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어느 정도 진정된 피부에는 많은 한포진 환자 분들이 사용하는 청대밤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바르시거나 약국에 있는 셀메드(시아플렉스 밤)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양제를 MSM, 비타민D 3, 오메가 3을 필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만약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를 계속 사용함에도 밤에 가려움에 잠을 못 이루는 분들은 항히스타민제(지르텍 등)를 반드시 복용하여 밤에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너무 심하게 염증이 생기고 농포증상이 있다면 식초물에 매일 5분 정도 담갔다 빼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따갑고 더 좋아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일 주 이 정도 실행에 옮겨 보면 답이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한포진 증상을 피부 치료에 치중하다 보면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증상이기에 몸속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염증 세포가 몸속 장기를 공격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 상태인 것이죠. 이때는 내과 피검사를 통하여 반드시 염증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마 한포진으로 피검사까지 하진 분들은 피부가 다 아작이 나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팔이나 어깨, 다리 등의 관절이 쑤시고 아픈 분들 일 것입니다.

 

이렇게 관절이 아픈 상태에서 피검사는 분명 정상인 대비 염증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다는 것은 우리 몸속에서 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를 분비하는 부신이란 장기가 문제가 생겼거나 류머티즘 관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인간의 몸속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면역반응을 통하여 염증을 잡아 줍니다. 면역 세포는 정상적이지 않은 세포만 공격을 해야 하는데 정상 세포까지 공격을 하면서 관절이 아파 잘 걷지도 못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류머티스 관절염의 확진을 받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나 몇가지 검사를 통하여 약물 치료로 그 예후가 좋은 편 입니다. 다만 이렇게 치료제가 급여 적용이 되고 치료가 좋은 약물의 도입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뭐 그냥 아픈 정도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예를 들어손마디마디가 퉁퉁 부어서 주먹도 쥐지 못하는 상태라고 생각해 봅시다. 그것도 매일 아침에 이렇게 손이 부어 밥을 차리기는커녕, 세수도 어렵습니다.

 

류머티스 관절염을 의심하고 있는 단계에서 인터넷 정보 검색을 통하여 나름 확진을 해 볼 수도 있으나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여기서 전문가와 다른 점은 손발과 눈이 붓는 증상이 과연 관절염 때문인지, 신장이 좋지 않은 것인지, 부신 때문인지를 정확하게 검사를 하여 확인을 해야 합니다.

 

물론 대학병원 간다고 해도 바로 알 수도 없습니다. 내과, 외과, 내분비과, 류마티스과를 다 별도로 가서 검사를 해야 합니다. 그게 어렵습니다. 고통과 통증으로 잠을 못 이루며 매일 스테로이드를 한 달 이상 복용했는데 이유도 모른 채 검진 결과를 기다릴 뿐입니다.

 

류머티스관절염 증상

정확한 원인도 없는 질환이나 어떤 원인으로 면역체계가 내 몸을 공격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면역체계가 세균이나 이물질을 파괴해야 하는데 내 정상적인 세포를 파괴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으로 엄청난 피로감과 식욕부진, 전신 쇠약증상을 동반하는데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하여 움직이기 조차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계속 뻣뻣한 것이 아니고 조조강직으로 아침 이후 몇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관절의 경직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이 증상이 하루 이틀 나타나는 것이 아닌 몇 달에 걸쳐 진행됩니다.

 

류머티스 관절염의 가장 큰 특징을 보자면 손가락 중간 마디에 잘 침범하여 움직임이 쉽지 않고 만지면 통증이 상당합니다. 주먹을 제대로 쥘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무릎 관절에도 침범하는 경우도 많은데 초기에는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면서 점차 걷는 것이 쉽지 않아 지고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외, 턱관절, 발목, 발가락, 팔꿈치 등에 침범이 될 수 있습니다. 관절의 염증이 심할 경우는 빈혈도 잘 생기곤 합니다. 만약 심장이나 폐에 침범할 경우 혈관염으로 진행될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염증이 전신에 침범될 경우 전신 쇠약감, 발열, 호흡곤란, 림프절 증대 증 증상이 동반되기에 전문가의 스테로이드 처방은 이때 무조건 해야 할 부분이니 피해서 될 것이 아닙니다.

 

포기하기에는 그 예후가 너무 좋지 않을 수 있기에 반드시 전문가의 치료를 믿고 환자 스스로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약이 워낙에 좋아 약을 복용하고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는 경우 반드시 운동을 통하여 근력을 강화시키고 체중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류머티스는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조절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확진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약물의 처방이 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일이 걸릴 수 있어 환자뿐 아니라 가족이 지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약을 정하는 기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가 높은 약물의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항암제인 메토트렉세이트란 약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데 이 약은 관절의 손상을 줄이고 불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경우에 처방되니 걱정하지 말고 전문가의 처방을 믿고 복용을 하시길 바랍니다.